19일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등 주최로 토론회 열려
▲ 일하는 사람 모두의 권리 대안 토론회 차별과 배제를 넘어 바람직한 노동법 입법 제안 ⓒ이명옥
'일하는 사람 모두의 권리 대안 토론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별관에 위치한 금속노조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는 토론회 취지를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가장 힘들게 일하며 살아온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위기로 내몰리는 악순환을 끊고, 취약한 노동자를 더욱 차별하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정책 대안과 조직대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호 권유하다 편집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은 김창우 사회학 박사가 발제한 '차별과 배제의 한국사회와 노동운동', '차별과 배제의 법률제도와 정책 대안', '일하는 사람 모두의 권리찾기와 조직화'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주제 발언을 한 정진우 권유하다 집행위원장은 '노동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일상화된 한국사회에서 차별과 배제의 대상들이 평등한 권리를 찾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모두의 권리를 실현하는 사회적 투쟁으로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진우 권유하다 집행위원장은 "권리찾기가 불가능한 현실을 권리찾기가 가능한 사회로 변화시키는 것이 권유하다가 갈 길"이라며 여럿이 함께 걸어 새로운 변화의 길을 만들어 갈 것을 호소했다.
토론 자리에는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대학생, 노조원, 시민단체 활동가,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열정적인 토론을 벌였으며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고충을 털어 놓기도 했다.
권리찾기 유니온 권유하다는 근로기준법을 악용하는 '가짜 5인미만 사업장'의 실태를 파헤치고 지난 6월 4일 고용노동부에 27개 사업장에 대해 1차 고발장을 접수한 것을 시작으로 5인 미만 사업장 고발운동과 후속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 질문을 하고 있는 참가자 질의응답 시간에 열띤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권유하다
지난 6월 10일에는 노동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뉴스>를 창간해 아무도 들려주지 않는 노동자의 삶, 현장, 고발 뉴스 ,영상 등으로 노동 인권의 사각 지대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목소리와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는 서울 종로구 효자로에 위치한 인디프래스 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삶을 권유하다'라는 권리찾기유니온 후원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글
이명옥
권유하다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