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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상] 코로나-19 비정규직이 뿔났다! <비정규직 공동행동> | 현장

  • 이산하
  • 2020-07-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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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 밀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더 이상 밀려날 곳이 없어 거리로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가장 먼저 벼랑 끝에 내몰리는 건 역시 사회적 약자임이 분명하다. 지난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사태는 이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쿠팡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접촉 동선에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센터 가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로 인해 수십에 달하는 수많은 물류 센터 노동자와 더불어 그 가족까지 감염되었다. 그러나 쿠팡 층은 ‘질본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으니 잘못을 인정할 것도, 사과할 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의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를 핑계로 해고되었다. 항공사가 사회와 공동체 존속을 위해 운영되는 것이 아닌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이익 창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불필요한’ 지출을 잘라내야 했고 이로 가장 먼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되었다. 노동자들의 삶을 끊어내는 결정에 대주주들의 이익 외에 어떤 부분도 고려되지 않았다.


  밀리고 밀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더 이상 밀려날 곳이 없어 거리로 나왔다.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이름의 푼 돈이 노동자들의 삶을 지켜주지 못하고 경영 위기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한 대기업이 시민들에게 나은 사회를 약속하지 않는다. 노동자의 삶을 지켜내는 건 정부도 대기업도 아닌 우리 스스로이다. 무한한 연대와 행동만이 우리에게 나은 사회를 약속할 수 있다.

 

글│영상
이산하
권유하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