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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 전남노동권익센터와 연대협약 체결...“권리찾기 전국네트워크 시동” | 이슈

  • 정진우
  • 2021-05-20 13:53
  • 6,824회

한상균(권리찾기유니온 위원장), 정찬호(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장)

 

권리찾기유니온은 광주민중항쟁 41주기인 지난 5월 18일, 광주 현지에서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 전남노동권익센터와 연이어 연대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은 무엇보다 법제도와 노동현실에 의해 차별받는 노동자들의 빼앗긴 권리에 주목하며,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실현해나가는 사회적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와 전남노동권익센터는 “근로기준법이 행방불명된 세계에서 권리찾기” 전국네트워크에 참여하며 광주와 전남지역 노동자들의 권리찾기를 위한 제반 활동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권리찾기유니온은 전국네트워크의 주관단위로서 각 센터의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의 활동이 전국적인 성과와 경험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소통·협력하는 임무를 담당합니다.

 

연대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은 이후 전국네트워크 참여 단위들과 함께 근로기준법의 핵심 권리를 빼앗긴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회복하기 위한 법률구제사업, 정책·교육사업, 선전·조직사업, 연대·기획사업을 비롯하여 삶과 노동의 권리가 취약한 노동자들의 권리찾기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권리찾기유니온은 전국 각 지역·현장에서 활동하는 노동센터, 노조, 단체, 지자체 등과 연대협약을 체결하며 전국적인 통합권리찾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네트워크는 권리찾기 3대 의제(가짜 5인미만 사업장, 4대보험 미가입, 가짜 3.3)와 관련한 상담·법률구제·사건대응을 단일한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진행합니다. 또한, 개별적인 사건대응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짜 5인미만 사업장 공동고발운동과 같이 사회적 고발 및 권리찾기운동으로 대응체계를 통합하여 운영합니다. 전국적인 활동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나가는 상담 및 사건대응 매뉴얼을 네트워크 참여단위 전체가 공유하며 모두를 위한 사회적 자산으로 축적해 나가고자 합니다.

 

협약체결식에 참석한 센터장, 상담실장, 사업담당자, 노동조합 활동가들은 노동현실을 실질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더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시작한 연대협약이 모두의 권리를 실현하는 전국적인 연대운동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정진우(권리찾기유니온 사무총장), 한상균(권리찾기유니온 위원장), 하은성(권리찾기유니온 정책실장)

 

협약식을 마친 권리찾기유니온 활동가들과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5월의 역사와 오늘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망월동 묘역을 함께 참배하였습니다. “근로기준법이 행방불명된 세계에서 권리찾기” 첫 협약을 시작한 5월의 광주. 차별 없이 평등한 세상, 새로운 세계를 향한 소중한 한 걸음을 이렇게 내딛습니다.

 

한상균(권리찾기유니온 위원장), 문길주(전남노동권익센터장)

 

 

정진우

권리찾기유니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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