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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상] 어쩌면 일어날지 몰라, 기적 - 엘지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조금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 | 현장

  • 안창규, 노승혁, 박의현
  • 2020-12-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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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들은 길게는 10년을 넘게 엘지트윈타워에서 일했다.
일하는 와중에도 청소노동자들은 쉴 공간 하나가 없어 석면 가루가 떨어지는 단자함에서 쉬고, 여자 화장실 끝 변기통에 앉아 쉬었다. 야간에 요기를 때우기 위해 싸온 음식을 먹으려하면 부시럭 소리난다며 먹지도 못하게 했다. 노동조합을 결성하기 전에는 격주 토요일마다 무보수로 일했다.

 

그렇게 10년을 넘게 일해온 엘지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12월 31일자로 집단해고 된다.
하청 용역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고용승계를 보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 1년 전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이 계약 해지와 고용승계 거부의 이유로 보인다.

 

청소노동자들은 파업을 선언하고 건물 로비에서 노숙 농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년에도 일할 수 있게’ 라고 말하며, 추운 겨울밤 차디찬 건물 로비 바닥에서 눈을 붙인다.

 

 

12월 24일, 엘지트윈타워
조금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
청소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영상에 담았다.

영상 | 글
안창규, 노승혁, 박의현
권리찾기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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