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공유하기

노동뉴스 모니터(20.12.22) | 알림

  • 해석
  • 2020-12-22 09:51
  • 9,621회

 

 

 

 

-정부가 발표한 플랫폼 노동자 보호대책을 놓고 언론은 두 쪽으로 갈렸습니다. 한쪽은 배달·대리기사가 고용보험에 퇴직금도 받고, 혹사도 피하게 됐다며 반겼습니다.(매일경제 16면, 중앙일보 B2면, 조선일보 14면) 반면 노동법상 보호 받을 길이 영원히 막혀, 오히려 노동3권을 후퇴시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한국일보 10면, 경향 9면) 플랫폼 공룡기업들은 이런 정책을 내놓는 정부가 좋아 입이 찢어지겠죠.
 

-코로나 때문에 정부가 수도권 모임을 5명 미만으로 제한(조선일보 1면)한 가운데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가운데 7만명이 실업상태라는 통계청 이민자 고용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5만명 수준이었던 외국인 실업자가 갑자기 7만명으로 늘었습니다. 농어업 취업자는 오히려 5천명 정도 늘었고, 제조업은 2만명이나 줄고, 건설업도 1만명이나 줄었습니다.(한겨레 18면)
 

-김포공항과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를 잇는 김포경전철인 김포골드라인이 어제 저녁 퇴근시간에 이유를 알 수 없는 고장으로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에서 3시간 동안 멈춰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매경 29면) 동아일보와 세계일보는 14면과 12면에 승객들이 어두운 지하선로를 걸어서 빠져나오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쌍용차가 11년 만에 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여러 신문이 다뤘습니다. 중앙일보는 1면에 보도했습니다. 
 

-한겨레는 9면에 쪽방과 여관, 거리, 시설 등에서 생을 마감한 노숙인을 추모하려고 해마다 동짓날에 열리는 ‘홈리스 추모제’ 사진을 실었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한 홈리스는 “3년 살던 쪽방촌이 내년 3월에 철거되지만 갈 곳이 없다”고 했습니다. 요즘 변창흠 국토부장관 내정자의 막말로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만, 홈리스를 위한 부동산정책을 내놓을 장관은 뽑을 수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