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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모니터(20.12.16) | 알림

  • 해석
  • 2020-12-16 08:57
  • 9,046회

 

 

 

 

 

 

-새벽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가 ‘2개월’로 결론났지만, 아침신문은 이를 지면에 싣지 못했습니다. 여야가 중대재해법 처리에 한목소리를 내지만 속내는 제각각입니다.(경향신문 5면) 국민의힘은 정의당 농성장까지 와서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속내는 민주당 고립에만 무게를 둡니다. 민주당은 여론에 떠밀려 처리를 약속했지만 이런저런 후퇴안을 내놓습니다. 
 

-한겨레는 6면에 ‘악전고투 정의당’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거대 여야에 끼여 힘겹게 원내외 전략을 구사해온 정의당 사정을 살폈습니다. 정의당은 공수처법에 찬성 당론을 정했지만, 국정원법안 필리버스터 강제종결 투표엔 불참했고, 남북관계발전법안 필리버스터 종결투표엔 참여하는 등 매번 선택을 달리했습니다. 정의당은 1호 법안으로 추진 중인 중대재해법 제정 국면에선 시민사회와 여론을 등에 업고 산안법 개정에 그치려는 민주당을 돌려 세우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거대 여야가 모두 법안 내용 수정을 원하는 터라 여전히 힘겨운 입법전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청년노동자가 사업장 폐업으로 임금 못받고 해고됐어도 실업급여도 못 받는 사례가 늘었습니다.(한겨레 6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4일 또다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조선일보의 민주노총 선거 보도에 이어 오늘은 여러 신문이 민주노총 선거를 다뤘습니다. 어제 조선일보는 3번 후보의 의혹만 다뤘는데, 오늘 중앙일보는 10면에 ‘후보 4명 중 3명이 부정행위… 진흙당 된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라는 제목으로 ‘모두까기’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일보는 12면에 선거 부정에도 민주노총이 2차 투표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겨레는 12면에 코로나 시기에 민주노총이 위원장 선거를 하는데도 ‘정책’이 잘 안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수도권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이 절대 부족해 정부가 민간병원에 병상 확보를 요구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10%가 채 안되는 공공병원이 코로나19 의료 수요의 90%를 전담하는 이 이상한 현실을 바꿔야 하는데 대형 민간병원은 이런저런 이유만 대며 외면합니다.(세계일보 6면)
 

-이틀전 한국일보가 가장 먼저 알린 ‘방배동 모자’의 비극도 역시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이었습니다.(한겨레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