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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모니터(20.12.10) | 알림

  • 해석
  • 2020-12-10 09:57
  • 9,962회

 

 

 

 

 

-60대 포스코 하청노동자가 9일 낮 1시58분께 경북 포항의 포항제철 3소결공장에서 혼자 작업하다가 5m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한겨레 4면, 한국일보 1면) 오늘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밤에 혼자 작업하다 숨진 청년노동자 김용균씨의 2주기입니다. 그런데도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는 지난달 26일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끼리 모여 중대재해법을 단 15분만 논의했고, 지난 2일 열린 공청회에는 국민의힘이 불참했습니다. 거대 여야 대표가 동의한 법안인데 법사위 의원들은 중대재해법 제정이 안될 이유만 찾았습니다.(한겨레 1면)
 

-경향신문은 오늘 1면에 ‘노동자 죽음에 무감각한 정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계속 죽고 쓰러져도 정부와 정치권이 공허한 대책만 내놓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소설가 김훈 씨는 경향신문 2면에 정치권의 중대재해법 입법과정을 지켜보며 특별기고를 썼습니다. ‘오늘도 퍽퍽퍽, 내일도 퍽퍽퍽… 노동자들이 부서진다’는 제목으로.
 

-민주당이 어제 공정경제 3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는데, 한겨레는 1면에 ‘재계에 밀린 공정경제 3법’이란 제목을 달아, 3%룰과 공정위 전속고발권 유지 등 재계 입장을 반영해 당초 개혁 취지가 퇴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매일경제신문은 1면에 ‘기업규제3법 본회의 통과… 재계 망연자실’이란 제목을 달아 여당이 ILO 비준 3법을 경영계 의견을 무시하고 노동계 주장만 수용해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ILO 3법은 일부 노동계 의견이 반영됐지만 특수고용직과 플랫폼 노조를 배제했습니다. 
 

-세계일보는 10면에 옥시가 가습기살균제의 폐손상을 가능성을 알고도 은폐했고, 이 과정에 김앤장도 관여했다는 사참위 조사결과를 인용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