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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모니터(20.11.23) | 알림

  • 해석
  • 2020-11-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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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하위 20% 가구의 절반이 적자 가계부를 썼습니다.(세계일보 2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한 이 보도로 코로나19의 고통이 저소득층에 집중된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경총과 전경련 중기중앙회 등 14개 경제단체가 고소득 특고에겐 고용보험 의무가입 적용을 제외해달라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매일경제 14면)
 

-코로나19 위기단계 격상을 앞두고 모레 민주노총 파업을 비판하는 기사가 여러 신문에 나왔습니다. 그나마 세계일보는 11면에 ‘노조법 개정 저지, 민노총 25일 총파업’이란 중립적 제목을 달았습니다. 
 

-건강.미용 전문점 ‘랄라블라’를 운영하는 유통업체 GS리테일이 납품업체에 행사비를 뜯고 멋대로 반품하는 등 갑질을 일삼아 공정위가 10억원의 과징금을 매겼습니다.(한겨레 16면, 세계일보 16면, 매경 14면)
 

-샤넬코리아 간부가 10년간 12명의 노동자를 성추행했다는 제보가 나왔습니다.(동아일보 12면) 노조는 본사 고위 간부 A씨의 성추행 의혹을 제보 받고 회사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회사는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기업이 북한 노동자를 착취해 만든 코로나19 보호복을 전 세계에 수출했습니다. 영국신문 가디언이 보도했는데요, 북한과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에 있는 화양방직이 북한 여성노동자 수백명을 고용해 하루 18시간 일 시키고 월급 37만원을 줬답니다. 그나마 월급의 70%는 북한으로 송금됐답니다. 가디언은 탐사취재 끝에 입수한 선적 서류 등을 근거로 4월에만 이탈리아에 20만 벌을 공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아공에도 200만 벌을 제공하고, 한국과 미국, 독일, 일본에도 공급했습니다.(중앙일보 8면, 조선일보 8면) 영국신문이 탐사보도할 때까지 한국 언론의 베이징 특파원들은 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독일 정부가 이사회 이사가 3명 이상인 상장기업엔 반드시 여성 이사를 포함시키도록 한답니다.(매일경제 8면)
 

-조선일보는 2면에 한국과 미국의 코로나19 방역사령탑을 비교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미국 방역사령탑은 살해 위협에도 할 말을 하는데, 한국 방역사령탑은 어느 순간부터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만 생기면 외국과 비교하는 버릇도 문제이고, 얼마나 사실에 근거한 비판인지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