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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모니터(20.10.14) | 알림

  • 해석
  • 2020-10-14 10:50
  • 10,378회

 

-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모의 달' 행사(10/14~11/15) 소개기사는 여러 언론에 사회면 머리기사로 실렸음. KBS가 13일 밤 '역사저널'에 하종강 교수와 25년전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주연이었던 홍경인 배우를 초청해 전태일의 삶을 조명했음. 한 달간 열릴 행사는 '2020 우리모두 전태일'이란 주제로 노동미술제, 시사만화전, 평화시장 외벽에 구현한 가상현실 노동미술전, 추모곡 발표회, 시민이 참여하는 게릴라 버스킹, 스탬프 투어(11/6), 평화시장에서 쌍문동 옛집까지 13km를 걷는 귀갓길 밤길 걷기 체험(11/6), 5t 트럭을 개조한 찾아가는 기념관, 국제포럼 등을 준비했음. -> 그러나 중앙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는 없고, 모두 서울시가 주최한 행사들임. 전태일재단과 노동계가 별도로 준비한 행사는 보도하지 않았음. 

 

- 김용균 2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동료 발전 하청노동자들 임금명세서를 류호정의원실이 분석해 발표. 야간 근무도 많은데 포괄임금제에 묶여 월 200만원 초반대의 최저임금 수준. 정부가 약속한 '월 70만원 인상'은 안 지켜지고 있음. 

 

- 정의당 김종철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면담을 대부분의 언론이 비중있게 보도. 김종철 대표는 노동법 개정과 4대보험 통합을 주장했음. 김종인의 노동법 개정 주장을 놓고 김종철대표는 '쉬운 해고를 말하느냐'고 물었고, 김종인 위원장은 '아니다'라고 답했음. 김대표는 '덴마크 유연안전성 모델'을 언급했고, 김위원장은 '1930년대 스웨덴 모델'을 언급.  조선일보는 김종인의 '스웨덴'을 "정부 간섭 최소하화하고 노사 자율교섭하는 노동 유연성이 높은 국가"로 엉뚱하게 해석. 

 

- 지난 8일 숨진 택배기사 과로사를 계기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를 해결한다며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제안함. 일자리위는 우체국 택배가 주5일 근무하고, 쿠팡이 직고용을 많이 활용하는 사례를 들었음. 우체국 택배는 무늬만 주5일제이고 직고용 많이 한다는 쿠팡도 사실은 그렇지 않음. 또 일자리위는 여전히 '전속'성에 근거해 택배기사 노동안전을 바라보고 있음.

 

-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직원들이 2018년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온라인 모임에 가입해 게시글을 열람해왔음. 이들은 피해자라면서 온라인에 들어왔지만 피해신고는 하지 않음. 사참위는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이들을 수사해달라는 요청서를 보냈음.

 

 

이정호

권유하다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