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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 [포토] “어떤 삶을 권유하고 싶나요?”(20.08.27) | 알림

  • 권유하다
  • 2020-08-28 14:54
  • 13,775회

권유하다 후원전시회 [아름다운 삶을 권유하다]

 

 

8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가 [아름다운 삶을 권유하다]라는 제목으로 후원전시회를 진행한다. ⓒ참여와혁신 강한님 기자 hnkang@laborplus.co.kr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위원장 한상균, 이하 권유하다)의 부름에 예술가들이 응답했다. 권유하다 후원전시회 [아름다운 삶을 권유하다]를 통해서다. 서울 종로 인디프레스 갤러리에서 8월 21일 시작한 전시는 오는 9월 2일(주말 포함)까지 계속된다. 권유하다와 문화연대, 시민자치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권유하다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노동법의 적용이 배제되는 노동자들의 권리찾기를 목적으로 작년 9월 출범했다. 이후 근로기준법과 4대보험의 적용을 피하려고 사업장을 쪼개거나, 노동자를 허위로 줄여 신고하는 ‘가짜 5인 미만 사업장’ 고발 등의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참여 작가는 ▲주재환 ▲신학철 ▲김정헌 ▲민정기 ▲임옥상 ▲이종구 ▲박불똥 ▲변정대섭 ▲성낙중 ▲전진경 등 민중예술가 24명이다. 작품 판매수익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리찾기를 위해 사용된다.

 

기획을 맡은 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는 “제도 밖에 있는 노동자들이 많다. 우리가 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지 함께 작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예술가들과 노동이 지속적으로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6일, 경복궁 옆 인디프레스 갤러리를 찾았다.

 

 

<아닌척, 아니어야 하는 척>, 이선일, 2018 ⓒ참여와혁신 강한님 기자 hnkang@laborplus.co.kr

 

이선일 작가의 <아닌척, 아니어야 하는 척>. 선인장과 아이가 마주보고 있다. 선인장은 물을 주면 오래 살지 못하지만 아이는 물을 주려 한다. 땅을 향한 망원경은 이 같은 상황을 보지 않으려는 상징을 담고 있다.

 

 

<출정!>, 김성건, 2011 ⓒ참여와혁신 강한님 기자 hnkang@laborplus.co.kr

 

김성건 작가의 <출정!>. 한지에 그렸다.
 

 

왼쪽)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신학철, 2019. 오른쪽) <큰나무>, <길을 가다>, 서수경, 2012, 2018 ⓒ참여와혁신 강한님 기자 hnkang@laborplus.co.kr

 

왼쪽은 <한국 근대사> 등 여러 작품활동을 해 왔던 신학철 작가가 유화로 작업한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오른쪽은 서수경 작가의 <큰나무>, <길을 가다>이다.
 

 

<대지의 손 - 삽>, 이종구, 2005 ⓒ참여와혁신 강한님 기자 hnkang@laborplus.co.kr
 

이종구 작가의 <대지의 손 – 삽>이다. 농민의 굴곡진 손을 표현했다.

 

 

<산 넘어 산>, 임옥상, 2020 ⓒ참여와혁신 강한님 기자 hnkang@laborplus.co.kr

 

임옥상 작가의 <산 넘어 산>이다. 캔버스 위에 흙과 아크릴, 먹을 사용해 작업했다.

 

 

글│사진

강한님

참여와혁신 기자

hnkang@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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