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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노동조합을 할 수 없는 노동자는 없다! 노동 3권 부정하는 LG자본을 규탄한다! | 알림

  • 권리찾기유니온홍보실
  • 2021-01-02 16:33
  • 7,085회

 

 

 

[성명]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지만,
돌아온 것은 조합원 징계와 고소고발에 이은 집단해고...
새해벽두에는 생존을 위한 식사 반입조차 금지시켜

 

노동조합을 할 수 없는 노동자는 없다!
헌법 제33조 실현! 2021년은 노동조합과 함께 권리를 찾는 해! 

노동 3권 부정하는 LG자본을 규탄한다!

 

 

 

2021년 1월 1일 0시, 권리찾기유니온은 “2021년에는 노동조합과 함께 권리를”라는 구호를 내걸고 새해 첫 날 0시에 맞춰 고용노동부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노동조합을 설립하는 절차 중 하나가 아니라, 2021년을 모든 노동자가 단결과 행동의 자유를 실현하며 권리를 찾는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세상에 대한 선언이었습니다. 

 

2021년의 첫 시간, 온라인에서는 이렇게 모두의 권리를 여는 축제가 진행되었으나, 같은 날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 여의도에서는 노동 3권을 부정하고, 노동자들의 인권을 짓밟는 현장이 벌어졌습니다. 단지 노동조합을 만들어 정당한 요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80명을 해고하고,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더 나아가 수십명의 용역을 대동하여 식사 반입을 막는 일이 바로 LG 트윈타워에서 벌어진 것입니다.  


LG트윈타워 분회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한 것입니다. LG 관계자는 해고 이유를 묻는 조합원에게 “당신들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했다”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휴게시간을 과도하게 책정하여 주말에 공짜노동을 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요구하고, 코로나 시대에 집단해고에 저항하는 것이 어찌 지나친 요구라 할 수 있겠습니까? 

 

권리찾기유니온은 ‘노동조합 할 수 없는 사람들의 노동조합’으로서, 노조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외치는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며, 노동 3권을 부정하는 LG자본을 상대로 투쟁을 선포합니다. 

 

2021년은 그동안 권리에서 배제된 노동자들이 단결하여 권리를 찾고, 모두의 권리를 실현하는 승리의 해가 될 것이며, LG자본에게는 자신들의 행동을 후회하고, 뼈저리게 반성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LG가 생존을 위한 식사반입조차 금지한 반노동, 반인권 행위에 대하여 사과하고, 집단해고를 철회하며 고용승계가 이루어질 때까지 권리찾기유니온은 연대할 것입니다.

 


2020. 1. 2.
권리찾기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