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공유하기

글을 쓴다는 것?

  • 로렘입숨
  • 2020-05-19 16:48
  • 4,334회



너무나도 오랜만인 그냥 글쓰기 ㅎㅎ 

어딘가에서는 손이었고 발이었고 얼굴이었지만 최근엔 꽤 오랜시간 눈으로 지냈다.

늘 시야 뒤에서 촬영하고 본 것을 기록하는 일을 했는데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어색하다.


눈이 되기 이전에도 나는 글을 쓰는 것은 늘 어려웠던 것 같다.

좋아하지 않았다는 말이 맞겠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생각에. 

마치 '지금의 나'를 박제시켜둔다는 생각에.

나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지만 여유가 있을 때 글을 써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에 문득 '오.. 그래볼까?'라는 생각이.

마침 읽으려고 쌓아둔 책도 있는데 천천히 활자와 친해져야겠다.



댓글목록

iron님의 댓글

iron 작성일

글에는 사람이 담기죠. 저는 글로도 저를 알려주는 것을 좋아해요. 이래서 그랬구나 이해받고 싶어서 일까요. 또 다른 사람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것도 좋아해요. 글 속에서 로렌입숨님의 생각과 상황과 그 변화도 읽어볼게요~ 근데 아이디 뜻은 뭐예요??

로렘입숨님의 댓글의 댓글

로렘입숨 작성일

압축적이고 간결한 글을 좋아하기도 하고, 늘 그런 글을 써야 했어서 '그냥' 쓰는 글은 참 어려워요 ㅎㅎ 닉네임 뜻은 디자인할 때 글이 들어갈부분에 모형처럼 넣어두는 글이예요. '아직 쓸 내용은 없는데 나중에 정해지면 여기다가 이렇게 넣어야지' 라고 적어두는 용도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