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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언대] 출연자 11인 모음 #일하는사람_모두의권리 | 알림

  • 초코
  • 2020-04-16 11:11
  • 29,6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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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이명옥(여성 고령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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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초 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지 않습니까? 60세 이후로도 계속 사람들은 살아가야 합니다. 평균수명도 길어지고 있어요. 가족의 형태도 변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 삶을 책임져야 하는 거죠. 그런데 그럴 만한 사회적 안전망이 주어져있지 않고, 그렇다고 일자리를 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 거죠. 대체 어떻게 살라는 얘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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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박혜성(기간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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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온라인 수업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습니다. 교사들이 학교에 가면 ‘사회적 거리’라고 하는 게 있을 수가 없잖아요? 따닥따닥 붙어있는 교사들이 교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학습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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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임준형·박지은(방과후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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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강사들은 지금 소득이 ‘절벽’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1월 말부터 현재까지 방과후 강사들은 ‘무직’인 상태입니다."

"방과후 강사에 대해서 교육청이 ‘원청’으로서 책임을 지고 저희 방과후 강사들의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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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신정욱(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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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업무지시를 받아도, 학기 시작 며칠 전에 ‘나지 말아라’라는 통보를 받아도, 대학원생 조교들이 이를 거부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갑질’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19 국면에서 조교들이 업무 과중 등 어떠한 희생을 강요받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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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박완규(제화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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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노동자의 급여는 ‘고정급여제’가 아닙니다. ‘개수 임금제’입니다. 이렇다보니,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생산을 해야 수입이 창출됩니다. 그러니 지금과 같이 소비가 되지 않으면 물건을 만들 이유가 없죠. 3월 임금이 30만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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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이해분(요양보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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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의 고용이 불안정하면 안정적인 서비스가 나오긴 어렵습니다. 요양보호사의 노동조건과 돌봄서비스의 질은 비례합니다. 동네에서 우리는 ‘똥 치우는 아줌마’ 취급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회서비스 공공성의 강화를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요양원에서 존엄케어를 실천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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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한기석(대리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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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대리운전 기사들은 사고가 나면 개인 보험 보상으로 다 처리하고 있습니다. 보험료가 1년에 10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합니다. 너무나 부담이 되어서, 스스로 마지막 보루였던 대리운전 기사 일을 그만두고 자살하는 경우까지 종종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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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수리아재(1인기업대표·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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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정당들은 총선을 앞두고 열심히 떠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각종 경제정책을 우후죽순 발표합니다. 과연 그 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우리같이 제도권 밖에 있는 취약한 노동자들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입니다. 고용보험 혜택과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여기 모인 노동자의 생존 대책은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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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우다야 라이(이주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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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는 항상 차별받고 공격받습니다. 열악한 근로조건, 사업주의 압박 등이 있는데도 사업장을 옮기지 못해서 자살하는 이주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언론에도 많이 보도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모른 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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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지봉규(서비스상담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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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여러분.

오늘 하루도 무사하셨습니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 큰 고난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드러낸 사회의 불평등에 맞서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4.8 #일하는사람_모두의권리 진짜뉴스 시민발언대>에는 11명의 발언자 분들께서 나오셔서 소중한 목소리를 들려주셨습니다.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는 10가지 목소리를 하나하나 글과 영상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고요.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를 당사자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발언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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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사람_모두의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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