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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모니터(21.01.19) | 알림

  • 해석
  • 2021-01-19 07:14
  • 8,822회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미안해요 리키’ 같은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한진택배 이름이 새겨진 차를 몰고 늦은 시간까지 배달하다가 쓰러졌는데 책임은 도대체 누구에게 물어야 합니까?” 심야배송을 근절하겠다는 재벌 택배사들 약속과 달리 새벽 6시까지 하루 17시간씩 배달하다가 쓰러진 40대 한진택배 기사의 여동생이 기자회견장에 나와 울먹였습니다. 여동생은 “심야배송하다가 쓰러져 의식 없는데 회사는 ‘우리더러 직접 산재서류 요청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한국일보 12면, 한겨레 12면) 정부 조사결과도 택배업계 불공정 관행은 여전했습니다.(경향신문 19면)
 

-코로나 여파로 자영업자 11만명이 투잡을 뛰었다는 통계청 자료가 나왔습니다. (세계일보 18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손주 돌보면 월 최대 40만원의 수당을 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매경 10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서울시장에 불출마하고, 대권 도전에 바로 나서겠답니다.(한국일보 8면) 압구정동 아파트 평균 값이 30억원에 육박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세계일보 1면)
 

-친엄마 손에 숨진 8살 어린이의 비극은 ‘출생신고제’ 허점이 낳은 예고된 비극이었습니다.(한겨레 13면, 동아일보 12면) 대통령은 어제 신년 회견에서 “입양아동을 바꾼다든지…”라고 말해 거세 역풍을 맞았습니다.(한겨레 2면) 아이는 사고 파는 물건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언급한 ‘사전위탁제도’는 아이 중심이 아니라 대통령 발언처럼 양부모 중심으로 운영되는 게 문제입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어제 대법원 판결로 재수감됐습니다. 조선일보는 1면에 이어 2면과 3면을 모두 털어 ‘이재용 재구속’을 보도했습니다. 물론 조선일보는 “‘교도소 담장 위’가 숙명인 한국 기업인”이란 제목의 사설로도 그를 위로했습니다. 매일경제는 ‘생존경쟁 거센데…총수부재 삼성 시계제로’라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에 이어 2, 3, 4면을 모두 털어 보도했습니다. 매경은 5면에도 ‘이재용 실형 선고받던 날, 삼성그룹 시총 28조 증발했다’는 제목의 관련기사를 실었습니다.